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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만 연결하는 모듈 방식 파워, 마이크로닉스 Strike X Series 550M 85plus ModularRed(News)/소비자중심의 리뷰 2012. 12. 31. 16:57728x90
필요한 것만 연결하는 모듈 방식 파워,
마이크로닉스 Strike X Series 550M 85plus Mod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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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社의 스트라이크 X 시리즈 550M 85 플러스 모듈러(이하 550M)의 패키지 모습이다. 블랙톤을 기본으로 하면서 실버색상을 함께 사용한 투톤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패키지 전면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마이크로닉스는 항상 최고만을 고잡합니다!'라는 카피의 아래에는 마이크로닉스의 로고가 들어가 있다. 또한 550M의 가장 큰 장점인 모듈 방식과 ATI 및 NVIDIA의 그래픽카드 레이드 설치 가능(각각 크로스파이어 X, SLI로 지칭됨), 3년간의 무상 보증기간, INTEL STANDARD ATX 12V 2.3 VERSION 채택 등이 기재되어 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은 패키지에 인쇄된 파워 이미지와 실재 제품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패키지의 것은 실버톤인 반면 본 리뷰에서 다룰 550M은 블랙톤이며 전원부의 모습 역시 상이하다. 제품의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패키지 디자인에 사용된 이미지가 실제 제품과 다른 것이라는 점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라 생각한다.
패키지 측면부의 모습이다. 전면부의 검정색 로고 대신 하얀색 로고로 마이크로닉스와 제품명, 그리고 http://www.hardmall.co.kr/ 이라는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기재되어 있다.
처음에 주소명이 마이크로닉스가 아닌 hardmall이라는 점에 의아해서 접속해 보았다. 그 결과 마이크로닉스의 제품 유통 및 고객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홈페이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구매를 할때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위 사이트에서 550M의 구매가격은 69,000원이다.
좌측면부를 보면 발열을 위한 팬과 함께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우측면부에는 좌측면부의 동일한 이미지에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양과 정보가 표시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좌측면부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되어 조금 식상한 면이 있는데 차라리 블랙 바탕에 깔끔하게 정보 표시만 했더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패키지 후면을 보면 앞서 살핀 내용과 함께 더욱 상세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모듈러 방식, 정전압 비율, ATX, BTX, EPS를 한번에 적용할 수 있는 올인원 방식, RoHs 그린파워, 듀얼 12V, 벌집형 통풍구 등에 대해 영문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 패키지 구성
550M의 개봉 모습이다. 품질 보증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바로 아래에는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도록 에어캡으로 포장된 본체가 있다.
550M의 메뉴얼이다. 50% 로드 시 85%의 효율을 보여준다는 마크와 함께 3년 무상서비스, 최신 ATX 2.3버전 사용 등이 기재되어 있다. 또한 커넥터의 연결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도면과 함께 표시되어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뒷면은 품질 보증서가 있으므로 반드시 잘 보관할 필요가 있는 문서이다.
EK 인증을 받은 전원 코드가 기본 제공된다.
그래픽카드의 전원을 담당하는 PCI-E 전원 케이블이다.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구분하기 편리하다. 6핀 커넥터 1개와 6핀+2핀 커넥터 1개가 부착되어 있다.
NVIDIA의 SLI 와 ATI의 크로스파이어 X의 그래픽카드 레이드 기술은 2개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하여 그래픽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2개의 그래픽 카드에 전원을 공급할 별도의 PCI-E 전원 케이블이 필요하다. 550M은 2개의 전원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그 쓰임이 줄었지만 Peripheral 4핀 케이블이 4개가 포함되어 있다. 과거 IDE 방식의 HDD 및 ODD, 쿨링팬의 전원을 주로 담당하던 Peripheral 4핀은 최근에 HDD와 ODD가 SATA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 쓰임이 줄어들었지만 쿨링팬의 전원에는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케이블이다.
주로 HDD 및 ODD에 연결하는 SATA 케이블은 총 6개가 장착되어 있어 별도의 HDD를 연결하려는 사용자 역시 여유있게 설치가 가능하다. 참고로 메인보드에 장착이 가능한 SATA 케이블은 4~6개이므로 부족할 염려는 없어 보인다.
마지막 구성품으로 본체 케이스와 660M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고정 나사가 포함되어 있다. 총 4개로 딱 필요한 만큼만 제공된다. 필자 처럼 뭐든지 잘 잃어버리는 사용자를 위해 1~2개 쯤 여유 있게 주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 제품 디자인
660M의 색상은 깔끔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블랙으로 되어 있다. 모든면에 동일한 색상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어디에서 보든지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제품의 측면에는 검수 마크가 부착되어 있다.
다른쪽 측면에는 제품의 정격 전원 상세 테이블 및 주요 특징, 일련번호와 바코드가 스티커 형태로 부착되어 있다.
제품의 후면부에는 전원 연결부와 스위치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또한 최근의 대부분의 파워에서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이른바 벌집모양의 통풍구 구조로 발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듈러 방식의 전원 연결 부분. 눈에 띄는 노란색 부분은 PCI-E 전원 연결부, 그 다음은 순서대로 SATA, Peripheral 연결부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부의 모습이다. 본체 케이스에 가려져서 어차피 보이지 않을 부분이지만 블랙톤을 적용, 나사 연결 부분도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다.
■ 제품 주요 특징
★ 필요한 것만 딱 골라서 쓰는 세미 모듈 방식
사실 모듈 방식의 파워는 일반 파워에 비해 고가인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듈 방식을 사용하는데는 그만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사용자의 환경에 맞도록 필요에 따라 전원 케이블을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불필요한 전원 케이블을 제거 함으로써 컴퓨터 내부의 공기 흐름을 좋게하여 무더운 여름 컴퓨터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케이스 내부의 선 정리를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550M의 경우 메인 24핀 전원과 CPU 보조 전원의 경우 기존 파워와 같이 일체형으로 제작하고, PCI-E, SATA 및 Peripheral 케이블에는 모듈 방식을 적용하였다. 따라서 100% 모듈 방식이 아닌 세미 모듈 방식인 것이 특징이다.
위의 사진과 같이 노란색 단자의 경우 8핀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검정색 단자는 모두 6핀으로 되어 있다. 이는 PCI-E 케이블을 제외하고 8핀 케이블은 SATA방식이든, Peripheral 방식이든 순서에 상관 없이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사용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시스템에서 SATA 전원을 연결할 때 가장자리에 연결하고 싶은 경우는 순서에 상관 없이 구성이 가능하다.
참고로 사진에의 노란색 6핀 전원은 본래 그래픽 카드에 연결하는 것으로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색상 구별 용도로 적용한 것임을 알리는 바이다. 실제로는 모두 검은색 케이블이 연결되게 되므로 주의.
위의 사진과 같이 메인보드에 주요 전원을 공급하는 24핀 전원 케이블과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의 경우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24핀 전원 케이블이 기존의 흰색이 아닌 녹색으로 변화를 주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5개 정도의 파워를 사용해 보았지만 녹색 24핀 전원 케이블은 처음 보았다.
아무튼 24핀 전원과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의 경우 모든 사용자의 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전원 케이블이기 때문에 모듈 방식이 아닌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제작 단가를 절감하려 한 것으로 생각된다. 굳이 꼭 사용해야 되는 케이블까지 모듈 방식으로 하기보다는 필요한 것만 모듈 방식으로 적용하겠다는 의도가 아닐까.
★ 싱글레일 출력 450W 12V
550M은 3.3V와 5V에서 120W의 출력을 제공하며 +12V에서는 싱글 레일 출력으로 450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여기서 12V의 암페어(A)가 37.5암페어로 되어 있는데 12V의 비중이 점차로 높아지는 지금의 컴퓨터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체크해야할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12V에서 사용하는 전원은 메인보드 주 커넥터 전원,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에 사용된다.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카드나 CPU를 사용하면 그만큼 필요한 12V의 전력이 증가하게 되며 파워의 스펙에 따라 수용범위가 달라지게 된다.
550M은 12V * 37.5A = 450W의 가용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550W의 파워에서 12V가 차지하는 가용력은 8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가용력은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진정한 100% 가용력을 가진 550W 파워라고는 볼 수 없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부족한 가용력은 아니다.
정리하면 5V와 3.3V에 120W를 12V에 450W를 나머지 잔여분을 합한 경우 550W의 출력이 가능하게 된다.
※ 여기서 잠깐!
파워에서 사용되는 전압의 종류는 주로 5V, 그리고 12V가 있는데 각각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강력한 성능을 위한 12V
참고로 12V는 그래픽카드를 비롯 CPU, 메인보드, HDD의 전원 규격으로 전체 PC 사용 전원의 약 80%정도를 차지하는 전원규격이다. 12V의 가용력이 높으며 전압변동율이 낮을수록 시스템이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파워를 선택할때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5V
사타규격이 아닌 ODD,HDD의 전원을 공급하고 P/S2, USB, LED 및 메인보드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으로 충전용으로 변질(?)된 USB 전원의 경우 5V의 전원을 받아 사용한다.
참고로 3.3V의 경우 각종 IC 회로에 전원을 공급한다.
★ 생각보다 정숙한 쿨링팬쿨링팬의 경우 계륵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없으면 발열 문제로 제품의 손상에 우려가 있고 있자니 팬의 동작으로 인한 소음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여기선 제품 손상이 먼저이니 쿨링팬을 사용안할 수는 없는 이야기이다. 550M에 사용된 쿨링팬은 보통 120mm의 사이즈가 주종이었는데 이보다 큰 135mm의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다. 커진 사이즈와 더불어 블레이드의 수 역시 11개나 장착되어 있었다.
결국 커진 사이즈와 더 많아진 블레이드 스펙을 본 필자의 뇌리에는 이거 생각 보다 소음이 만만치 않겠군 했다. 그런데 생각 보다 작동 소음이 적었다. 더욱이 풀로드를 20~30분 적용했지만 거슬릴만한 소음이 아니었다. 팬의 소음도는 민감하지 않은 필자의 막귀 때문인지 제품의 저소음 능력 때문인지 몰라도 필자는 만족스러웠다.
가운데에는 M자형 로고와 함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그릴이 적용되어 있다.
★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플랫 케이블
일반 파워의 경우 케이블이 두껍고 차지하는 공간이 커서 도대체 어디로 공간을 만들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위해 최근 PC 케이스에는 지저분한 파워선 정리를 위한 숨은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케이블이 두껍다 보면 정리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가 되어 버린다.
550M의 경우 PCI-E, SATA, Peripheral 케이블 모두 플랫형태로 케이블이 적용되었다. 때문에 뚱뚱하지 않고 날씬한 케이블 덕에 공간 정리를 할 때 차지하는 부피도 감소하고 케이블 꼬임 역시 걱정을 덜 수 있어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 부족하지 않고 넉넉한 전원 케이블 핀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제공되는 전원 핀이 부족하지 않도록 넉넉하다는 점이다. PCI-E 전원 케이블이 2개 제공됨은 물론 SATA 케이블은 6개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전원 핀이 부족하여 고민할 걱정이 없다. 더욱이 최근에는 그 사용 빈도가 적어 홀대 받고 있는 Peripheral 4핀(IDE 커넥터) 역시 기본으로 4개가 제공되기 때문에 쿨링팬을 많이 사용하거나 구형 IDE 방식의 HDD 및 ODD 사용자도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총평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Strike X Series 550M 85 plus Modular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이라면 6만원대의 파워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24핀 케이블과 CPU 보조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세미 모듈 방식이지만, PCI-E, SATA, Peripheral 4핀 케이블을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대문에 일반 사용자에게는 '모듈 방식'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기존 파워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120mm의 팬보다 큰 135mm의 팬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숙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점은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었다. 아울러 플랫 케이블을 통해 복잡하고 지저분한 PC의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다는 점은 모듈 방식이 갖는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궁합일 것이다. 여기에 85%의 높은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그린, Rohs, 여러 타입의 케이스 대응 등은 굳이 일반 파워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다만 550W의 파워임에도 불구하고 PC 사용에서 중요한 쓰임이 되는 12V의 가용력이 450W에 그친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여러 개의 그래픽 카드와 다양한 HDD 및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파워 유저라 할 지라도 12V에 450W를 넘기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아울러 케이스의 전면에 삽입된 이미지는 실재 제품과 다른 것으로 시급히 개선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3년간의 무상 서비스 지원과 넉넉한 전원 케이블로 신형 및 구형의 시스템에서도 커버가 된다는 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모듈 방식의 파워라는 점은 일반 파워만 접한 사용자에게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PC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파워, 저렴하고 좋은 제품이 있다면 좋겠지만 쉼 없이 안정적으로 모든 PC 부품의 전원을 담당하는 것이 파워이다. 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 정숙성, 게다가 모듈 방식이 주는 편의성까지 고려하는 사용자라면 마이크로닉스 Strike X Series 550M 85plus Modular를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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