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WIF는 기본,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겸비한 EFM ipTIME N804A 유무선공유기

듀얼 WIFI는 기본!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겸비한 

EFM ipTIME N804A 유무선공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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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디자인

EFM의 2013년 유무선 공유기의 주력 제품이 될 ipTIME N804A (이하 N804A)의 패키지 모습이다. 화이트의 배경색과 블랙의 글자색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느낌이 든다.

 

 

 

패키지의 전면을 살펴보면 상단의 ipTIME 공유기 브랜드명과 5/2.4 GHz 듀얼 와이파이 문구가 새로쓰기로 작성되어 있다. 그 아래로 제품 본체의 이미지가 세로로 자리잡고 있는데 전체 패키지에서 본체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크게 줄이므로써 간결하면서도 오히려 제품이 돋보이는 효과를 주는 인상을 받았다. 본체 이미지 아래에는제품의 모델명인 N804A가 작은 글씨로 들어가 있다.  

제품을 부각시키기 위해 화려하고 큼직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개인적으로 위와 같이 심플하고 호소력 있는 디자인 구성을 선호하는 편이다. 

패키지 우 측면부의 디자인 역시 전면과 마찬가지로 심플하다. 듀얼 와이파이의 적용과 제품 모델명이 대각선 구도로 배치된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유심히 관찰해보면  Dual WiFi에서 마지막 i 부분의 와이파이 마크는 상당히 센스가 있는 구성임을 알 수 있다. 소소하지만 인상적인 요소라 생각한다.

맞은편의 좌 측면부는 우측면부의 동일한 구도에 바코드를 삽입한 것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물론 패키지 디자인의 통일성을 고려한 배치이긴 하겠으나 우측면부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조금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바코드만을 독특하게 배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패키지의 상단 측면부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인 듀얼 와이파이가 큼직하게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5GHz 대역과 2.4GHz 대역 두개로 동시에 동작이 가능하다. 이부분은 제품의 특징편에서 상세히 다뤄 보도록 한다.

하단 측면부에는 제품명이 중앙에 하단에는 시리얼 바코드가 삽입되어 있다. 결국 4개의 측면 공간을 활용하여 제품의 주요 특징인 듀얼 와이파이, 제품명을 별도의 이미지 없이 심플하게 표현하였다. 

제품의 후면부를 보면 주요 스펙 및 특장점과 제품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 본체 이미지의 절반 크기로 2개의 이미지를 삽입하여 소비자들이 보고 싶은 부분을 모두 보여준 것이 독특하다. 유선 랜포트와 제품의 동작 LED 표시부가 바로 그것인데 아쉬운 점은 이미지 자체가 너무 어두워서 눈에 잘 들어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패키지의 통일성을 고려하다보니 제품의 주요 특징에 대한 내용의 문자 크기가 너무 작게 표시되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아쉬웠다. 유무선 공유기인 점을 고려하여 Wireless Spec, WAN Spec, LAN Spec, Size & Power Spec이 빼곡히 표시되어 있어 확인하기가 조금 불편하였다. 

하단부에는 제품 홈페이지 주소, 고객센터 연락처 및 제조국과 인증 코드가 함께 들어가 있다. 고객센터 연락처의 글씨가 너무 작고 눈에 잘 들어 오지 않아 막상 필요할때 사용자들이 허둥될 수 있어 개선했으면 한다. 아울러 2년 동안 제품의 A/S가 되는 장점을 패키지에 노출시킨다면 사용자들이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이부분에 대한 언급이 보증서에만 있는 점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 패키지 구성

패키지를 개봉하면 마치 계란을 보호하기 위한 골판지 재질의 박스로 제품이 포장된 걸 확인 할 수 있다. 가장 상단에 설치 CD가 있으며 차례로 설명서가 들어가 있다.

본체를 들어내면 위와 같이 부속품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1단에 설치CD와 설명서, 2단에 제품 본체, 3단에 부속품들이 들어가 있어 3층 구조로 포장이 되어 있다. 

설치 CD와 함께 제품 구성물(후면은 제품 보증서), 인터넷 연결 가이드, 무선랜 연결 가이드 총 3장의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제품들의 설명서 1장의 퀵설명서로 대충 끝나는데 반해 아이피타임의 N804A의 경우 상당히 충실한 설명서로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피타임 N804A에 사용된 어댑터의 모습이다. 출력은 0.9V, 0.8A 제품이다.

어댑터를 상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인증 마크 규격을 획득함은 물론 최저 소비 효율 기준 만족 제품이라고 명시 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24시간 가동하게 되는 공유기의 특성상 기왕이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어댑터 연결 부분에 아이피타임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지저분한 전원 케이블을 안보이는 구석에 몰아 넣기 때문에 나중에 전원을 끄거나 연결할 때는 어떤 것이 공유기 케이블인지 분간이 안될 때가 있다. 이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아이피타임 로고 태그가 아닐까. 작은 부분이지만 사용자들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함께 제공되는 LAN 케이블은 그 길이가 짧기 때문에 컴퓨터와 공유기 사이의 연결은 어렵다. 대신 케이블 모뎀과 공유기 사이의 근거리에 사용되는 용도로 활용하면 될 것이다.

거치대가 기본으로 제공 되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는 공유기를 세로로 장착할 수 있다. 

■ 제품 디자인

최근의 공유기의 옷 색깔은 주로 블랙&화이트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N804A 공유기가 채택한 실버톤의 바탕 색상은 참신한 변화라 생각한다. 흑백가전이란 말도 있듯이 전자 제품 하면 으레 떠올리는 흰색과 검정 대신 실버톤을 채택 함으로써 변화를 주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한 단순한 실버톤이 아닌 금속 재질 느낌이 나는 실버톤을 사용하여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원래의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말이다.

   

제품 모델명이 상단부 우측에 작게 자리잡고 있으며 대각선으로 하단부에는 상태 알림 표시부가 있다. 제품을 처음 봤을 때에는 상태 알림 표시부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상당히 작게 만들었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제품이 추구하는 컨셉이 심플함이라지만 너무 작은 나머지 찾는데 애를 먹을거 같아 아쉬웠다.

조금 확대한 모습을 살펴 보면 LAN 포트 1, 2, 3, 4가 각각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다음으로 삼각형 형태의 것은 WAN 포트로 인터넷이 들어오는 곳의 연결 상태를 표시한다. 그리고 무선신호,  CPU 동작, 전원 등이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다.

제품의 동작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위치한 상태 알림  LED는 블루톤의 색상으로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눈부심이나 거슬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제품의 전원만 연결한 상태로 CPU와 전원에만 불이 들어와 있다. 참고로 CPU 알림 LED는 일정한 시간을 간격으로 켜짐과 꺼짐이 반복되는 것이 정상이다. 

상단부와 하단부의 실버톤과는 달리 측면은 블랙을 기본 색상으로 적용하여 투톤으로 제품의 색상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이한 것은 동작 LED 및 LAN 선 연결부는 블랙 색상이지만 좌우 측면은 상단과 동일한 실버로 다르다는 점이다. 

위의 사진과 같이 우측면은 다른 면과 달리 실버톤으로 적용되었다. 아울러 이곳에 제품의 시리얼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색상을 사용함으로써 'ㄷ'자형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느낌이 들어 칭찬하고 싶은 대목이다.

일부 공유기의 디자인이 투박한 것에 비해 매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제품의 재질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2~3만원대 공유기가 넘처나는 지금의 상황에서 코스트 삭감 차원에서 조금 무리가 있는 측면일 것이다. 

후면부를 보면 양쪽의 흰색 테이프로 마감 처리된 안테나 연결부와 왼쪽부터 차례로 전원 연결 단자, 노란색의 WAN 연결 단자, 주황색의 LAN 연결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으로 특히 안테나 연결부에 테이프 마감 처리는 이물질 유입 방지에 도움이 된다. 

안테나가 2개인 제품이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한 개만 사용할 경우, 마감 테이프를 제거 하지 않은 상태로 놓는 다면 이물질 유입으로 부터 유리하다. 

우측면을 보면 제품의 리셋을 위한 홈과 WPS 버튼이 블랙 색상 바탕에 위치하고 있다. 그 외의 부분은 상단면과 동일한 실버톤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제품명과 제조국가, 인증번호 등이 새겨져 있다. 단순 동일한 디자인으로 처리되지 않고 블랙과 실버를 적절하게 배열한 점이 마음에 든다. 

하단면에는 발열을 위한 통풍구가 인상적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보통 제품의 경우 원형이나 사각형의 발열 통풍구가 빼곡히 들어찬 모양인데 반해  N804A의 경우에는 기다란 타원 형태를 교차 배열하여 사각형 형태로 구성한 점이 독특하다. 이러한 발열구를 대각선 구도로 2곳 배치하였으며 원형의 고무 패킹을 주요 지점에 설치하여 미끄럼을 방지하였다. 

사실 하단면은 잘 안보이는 곳이라 별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제품을 세로로 쓰는 경우에는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돋보이는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 제품 크기

 N804A의 크기는 가로 135mm, 세로 128mm이며 높이는 24mm로 상당히 날렵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작고 아담한 3.5 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아이폰4와 비교해 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두께(높이) 역시 슬림하다. 아이폰4(9.7mm)의 약 2배가 조금 넘는 24mm로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제품이다. 때문에 거실과 같이 여러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에 공유기를 설치해도 슬림한 외형으로 눈에 거슬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 제품 설치

안테나는 연결부에 끼운후 돌리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안테나 연결부에는 2.4GHz와 5GHz의 대역폭으로 와이파이가 지원됨을 알리는 문자가 인쇄되어 있다. 반대편은 90도 각도로 접을 수 있는 힌지가 위치한다.

돌리고 돌려서 연결한 후에 90도 각도로 세울 수 있도록 안테나가 설계되어 있다.

안테나가 2개 있기 때문에 가로로 사용할 경우 위의 사진과 같이 설정하면 된다. 안테나는 4dBi, 152mm의 길이를 가진 제품이다. 

 N804A는 거치대(크래들)를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가로와 세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위의 사진과 같이 거치대를 연결하면 세로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공간이나 안테나 수신 감도를 고려하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각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 프로그램 설치

설치 CD를 컴퓨터에 삽입하면 위와 같이 아이피타임 전용 설치 마법사가 실행된다. 그냥 다음 버튼만 계속 눌러주면 간단하게 설치가 완료 된다.

설치가 완료 되었으면 설치 도우미를 실행하자. 

★ 설치 도우미

설치 도우미가 안내하는 대로 진행하면 완료가 된다. 본체 전원 연결, 랜선 연결 방법 부터 차근 차근 설명이 되어 있으므로 공유기 설치가 처음인 사용자도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 제품 특징

 

 

제조사가 제공하는 N804A의 주요 특징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N804A에 사용된 리얼텍 칩셋 정보

한국의 많은 공유기 회사에서 리얼텍 칩셋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라링크, 브로드컴 칩셋 등이 장착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 공유기 시장에서 리얼텍이 대다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필자는 네트워크 계통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는 리얼텍, 브로드컴, 퀄컴 계통의 칩셋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혹자는 아이폰에 브로드컴의 와이파이 모듈이 사용되었다고 해서 공유기도 브로드컴을 사용하면 궁합이 맞는다는 이야기한다. 그러나 삼성, LG의 경우 다른 모듈을 사용하고 있으니 모두에게 좋은 칩셋이라 말하기 어렵다. 때문에 필자는 제품이 가진 스펙만 가지고 이야기하고 선택은 사용자에게 맡기는 것이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리얼텍(Realtek)의 경우 유무선 공유기에 두 개의 칩이 사용된다. 하나는 CPU와 이더넷스위치로 앞서 살핀 RTL8196C칩이며 , 다른 하나는 무선(RF + MAC + Baseband)으로 RTL8192DR칩으로 추정된다. CPU의 경우 제조사에서 확실하게 정보를 제공한 반면 무선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추정한 것이다. 듀얼밴드를 지원하면서 2T2R 제품임을 근거로 할때 RTL8192DR일 확률이 높다.

RTL8196C는 리얼텍 칩셋을 사용하는 공유기에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최대 클럭 400MHz 이며 중급형인 RTL8196D(최대 클럭 620MHz), 고급형인 RTL8197D(최대 클럭 660MHz) 보다 하위 모델이다. 그러나  USB 자체의 전원만으로도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그린 이더넷으로 에너지 효율 부분에서 두각을 낸 제품이다. 

★참고 IEEE 802.11n 

이해를 돕고자 무선네트워크 전송방식을 간단히 살펴보자. IEEE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약자이며 'I-Triple-e'아이트리플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서 제정하는 전자기기의 통신 규격은 국제표준이 되며 802는 LAN/MAN 위원회 즉 네트워크 관련 국제규격을 말한다.  출처 위키백과

802다음의 11은 11번째 워킹 그룹 회의에서 채택된 표준기술을 의미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11번 다음에 붙는 영어식 표기인데 b와 a 그리고 g와 n으로 크게 4종류가 있다. a와g를 제외한 각 모드마다 전송 속도의 차이가 다르다. 



IEEE 802.11b - 최대 11Mbps
IEEE 802.11a - 최대 54Mbps
IEEE 802.11g - 최대 54Mbps(a 모드와 속도는 같지만 주파수 범위가 다르다.)
IEEE 802.11n - 최대 300Mbps(이론적으론 600Mbps까지 대역폭 확장가능하나 한국의 주파수점유 규격 문제로 300Mbps)


가장 빠르고 최신의 규격이 바로 n이 붙은 무선네트워크 규격인데 안타깝지만 아이폰은 g까지 지원되어 54Mbps까지만 가능하다. 갤럭시 S는 n 규격으로 사용가능.

★ 듀얼 밴드로 간섭 없이 즐기는 와이파이

 

 N804A는 2.4GHz 대역과 5GHz 대역의 와이파이를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와이파이의 대역폭은 2.4GHz이다. 최근에는 워낙에 많은 와이파이가 구축되어 신호가 서로 간섭을 일으켜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위의 설정 창에서는 2.4GHz 무선 설정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이름과 B,G,N 모드 변경이 가능하며 채널 조절을 통해 간섭을 줄일 수 도 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대역폭인 5GHz 무선을 사용하는 것이다. 병목 현상이 적어 주파수 간섭이 적기 때문에 속도가 향상된다고 한다. 필자의 아이폰4는 5GHz를 지원하지 않아 아쉽게도 사용을 못해 봤지만 속도 향상이 월등하여 최근에는 듀얼밴드 공유기를 선호하는 추세라 한다. 

참고로 아이폰4의 무선 속도 측정 결과 25Mbps가 나온 반면, 옵티머스 LTE2의 경우 70Mbps가 나온 것은 같은 네트워크 환경임을 고려할 때 대조적인 결과 값이라 할 수 있다. 

☆듀얼밴드 지원 단말기

아이폰5, 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옵티머스 LTE2, 옵티머스 G, 갤럭시 S2, S3. 갤럭시 노트2 등이 지원된다고 한다. 

또한 자동으로 쾌적한 채널을 탐지하여 간섭이 덜한 우회 경로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36번 채널이 적합하다고 나왔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선 밴드에 대한 세부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와이파이 디바이스가 모두 5GHz를 지원 한다면 5GHz 전용응로 설정할 수 있다. 그 반대로 2.4GHz만 지원하는 경우 역시 전용 대역폭 설정이 가능하다. 전용 대역폭으로 설정하는 경우 최대 링크 속도 300Mbps(이론적 최대)로 늘어나게 된다. 

2.4GHz와 5GHz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라면 동시 사용을 선택하여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입맛에 따라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 손 쉬운 펌웨어 업그레이드

지금의 스마트폰의 대세 OS가 된 안드로이드에서는 맛있는 먹을 것으로 OS의 버전을 정하고 있다. 프로요(2.2), 진저브래드(2.3), 허니콤(3.0 ;태블릿 전용), 아이스크림샌드위치(4.0), 젤리빈(4.1)에 이르기까지 OS의 메이저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의 향상과 편의성이 개선되었다. 만일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향후 출시되는 최신 기능 사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후 OS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구매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유기에 사용된 하드웨어 적인 칩셋도 중요하지만,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펌웨어는 공유기를 사용하는 디바이스간의 문제점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N804A는 손쉬운 자동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적용하여 누구나 간편하게 판올림 할 수 있다. 

자동 업그레이드를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초신 펌웨어 버전을 확인해 준다. 필자의 경우 가장 최신 펌웨어 버전인 8.40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간편한 자동 설치

아이피타임 탐색기를 열면 시스템의 요약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현재 인터넷 연결 시간 및 외부 IP주소 (통상적으로 공유기로 연결된 컴퓨터의 내부 IP 주소는 192.168.X.X로 시작한다.), 무선 정보 및 기타 정보가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연결 방식도 매우 간편하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동적 IP 방식(광랜, 케이블 모뎀, VDSL 등) 인 경우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다. 다만 전화선을 이용하는 ADSL의 경우 사용자 인증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설정이 된다. 

 

★ 깨알 같이 소소한 기능이 가득!

한개의 공유기로 최대 3개의 무선 네트워크를 추가할 수 있다. 즉 멀티 와이파이 구축이 가능한 것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것은 보안을 적용하고 그외 개방 모드로 누구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개인 가정집에서 보다는 사무실이나 개인사업장에서 유용한 기능이다.

여성부에서 학생들의 게임 사용을 제어하기 위해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적용 잣대가 너무 이중적이고 자의적이라 필자는 무척 반대하고 있다. 차라리 공유기의 인터넷 제한 스케쥴을 이용해서 가정내에서 만이라도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어떨까. 정해진 시간과 요일에만 인터넷을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는 가족과 함께 단란한 대화의 꽃을 피워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N804A은 요일과 시간, 그리고 공유기에 연결된 컴퓨터의 IP나 맥어드레스로 스마트폰 까지 사용 제한이 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 안하고 스마트폰 하는 사용자들에게도 효력이 있는 기능이다. 월수 안돼~ ! 물론 데이터를 이용하면 되지만 말이다.

요즘은 공유기의 기능들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충실하도록 노력하는 것 같다.  N804A은 다른 많은 기능도 있지만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기타 설정에 있는 나이트 LED 모드이다. 밤에 숙면을 위해서 자려고 할 때 방해가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가전 제품의 LED 등이다. 24시간 사용하는 공유기 역시 마찬가지인데 나이트 LED 모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정한 시간에 LED가 자동으로 꺼지게 된다.

■ 생각보다 유용한 ipDisk

★ 설치

★ 설정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위와 같이 등록을 위한 창이 나오게 된다. 자신이 앞으로 사용하게 될 주소와 이메일 주소, 사용자 ID, 암호 및 서버 폴더를 지정해 주고 등록 버튼을 클릭하면 간편하게 끝!. 이후 서버를 시작하면 된다. 매우 간편한 사용 등록으로 누구나 쉽게 등록이 가능하다. 단, 등록이 안되는 경우에는 주소가 중복되는 경우이므로 주소를 달리하길 바란다. 

또한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에서도 전용 앱을 통해 손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사진은 아이폰에서 검색한 화면. 

설치하면 위와 같이 새로운 어플 아이콘이 생긴다. 이제 어플을 실행하자. 

위와 같이 접속 화면에 자신의 주소와 사용자 계정, 그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자동 로그인에 체크 하면 설정이 끝나게 된다. 

필자의 서버 목록에서 드라마 폴더로 가니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모든 내용들이 빠짐 없이 나타난다. 다만 동영상 포멧의 경우 ETC로 나오면서 바로 재생이 안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아이폰에서만 그런건지 아니면 코덱 지원 때문 인지 알 수 없었다. 

MP3파일 포멧은 아무 문제 없이 스트리밍이 되었다. 

위와 같은 재생 화면으로 이동하면서 음악이 실행 되었다. 다만 한개의 음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을 뿐 재생 목록으로 듣기나 선택적 듣기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내용들을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대목이다. 

특히나 급하게 컴퓨터의 자료가 필요한 경우 다른 사람의 PC나 스마트폰에서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USB 메모리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만 단점은 컴퓨터의 전원이 켜져야 한다는 것인데 LAN으로 컴퓨터의 시동을 켤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에는 설정을 따로 하면 될 것이다.

별도의 비용 없이 아이피타임 공유기 사용자에게는 모두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데이터를 원격지에서 자주 사용해야하는 사용자라면 꼭 이용해 보길 권한다.  

■ 총평

지금까지  EFM ipTIME N804A 유무선공유기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충분한 시간이 없어 테스트를 거치지 못하고 간단하게 언급한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제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3만원 초중반대에 형성된 가격은 듀얼 밴드가 적용되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진 공유기인 점을 감안하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특히 와이파이 사용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5GHz 대역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은 기존의 2.4GHz 보다 쾌적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공유기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디자인적인 측면 역시 미니멀라이제이션을 적용하여 필요한 것만 감각적으로 배치된 디자인이 매우 돋보였다. 아울러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인터페이스는 초보 사용자들에게도 공유기 사용이 어렵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상세한 설명서와 함께 설치 프로그램과 도우미 프로그램은 몇번의 클릭으로도 중요한 설정이 대부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공유기를 알차게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ipDisk를 통해 본인 컴퓨터의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접근할 수 있어 매우 좋은 대목이다. 야간 숙면을 위한 LED 제어 기능과 같이 작은 부분에도 꼼꼼함을 보이는 제품이었다. 

다만, 최근에 그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고급형인 RTL8197D(최대 클럭 660MHz) 칩셋이 장착되지 않은 점이다. 물론 원가 절감 차원에서이긴 하겠으나, 와이파이 디바이스의 종류가 다양해져 가는 상황에서 기본형 칩셋 보다는 고급형 제품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뉴아이패드, 아이폰5, 갤럭시3, 옵티머스  LTE 2,  옵티머스  G 등 최신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제 듀얼 밴드가 지원되는 공유기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