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일상다반사)/아빠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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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아빠 육아일상] 일은 쉬었는데 왜 더 바쁘냐Orange(일상다반사)/아빠어디가 2024. 9. 5. 13:14
9월부터 일을 그만두었다. 조금 더 보태서 휴직계를 냈다. 아침 알람이 울려도 이제 긴박하거나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하루는 더 바쁘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을 했기 때문이다. 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오더래.....유치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노랫말처럼, 아이의 아침을 부랴부랴 차려주고 등교 준비하고 보내고 오면 9시가 거의 되어 간다. 잠시 짬을 내어 인근 산에 트래킹을 다녀오고 집에 오면 10시 30분, 거실을 쳐다보면 아이가 놀고 간 흔적(이라고 적고 치울거리라고 읽는다)을 주섬 주섬 정리하고 청소기를 돌린다. 내 일상도 돌고 도는구나,,,, 이쯤 되면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참 바쁘시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내 용돈도 쌓이면 좋으련만 세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