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늘부터 구글맵스 내에서 거리를 걸으면서 보는 스트릿뷰를 서비스한다. 현재까지 구글이 스트릿뷰 서비스를 포함한 나라는 22개국으로 아쉽지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글에서 밝힌 22개의 서비스 지역이 푸른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렇다고 서비스 포함지역 22개국의 모든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플에서 아이맵을 만든다는 소문이 있는 만큼 구글의 스트릿뷰의 서비스 지역은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물론 한국도 포함될 것이다. 다만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이미 네이버와 다음에서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는 만큼 큰 반향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다음은 스토어 뷰라 하여 상점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스트릿뷰의 의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유명 도시와 유적지, 공원을 마치 직접 보듯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과 네이버는 국내포털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구글은 글로벌하게 전 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출발점에서 그 차이는 분명하다.
구글이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총 9가지이다. 7개 대륙의 스트릿뷰, 이탈리아의 역사 유적,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미국의 주요 관광지, 호텔이나 유명 식당의 내부를 볼 수 있는 비지니스 스팟, 세계의 유명 공원, 랜드마크 건물 등이다.
뉴욕커(?)가 되고 싶은 마음에 타임스퀘어를 걸어다녀보았다. 상당히 깔끔한 화질로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사람이나 차량 번호판은 모자익 처리되어 있다.
구글의 스트릿 뷰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3D뷰이다.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3D뷰가 활성 메뉴가 있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안경만 있으면 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D 시장이 이제막 걸음마 단계를 넘은 시점이지만 3D 뷰의 지원은 신선한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일반 모니터에서도 안경만 있으면 구현되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는 화면으로 체험이 가능할 것이다.
안내자 없이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지나면 바로 베르사유 궁전이 보인다. 루이 14세가 자신의 위엄과 왕권의 강력함을 보이기 위해 호화롭게 지은 베르사유 궁전. 프랑스 사람들의 자부심이기도 한 곳이지만 독일의 빌헬름 1세가 프랑스를 유린하고 황제임을 선포한 곳 역시 베르사유 궁전이다. 결국 자부심과 능욕의 역사 현장인 셈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비지니스 스팟인 Gary Danko의 내부도 구글 스트릿 뷰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