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압도하는 짱짱한 스펙 Cape Verde1GHz, 28나노 공정의 PowerColor 라데온 PCS+ HD 7770 D5 1GB / 2부 제품 성능편

 

 

 

 

 

 

 

 

 

 

전작을 압도하는 짱짱한 스펙!

Cape Verde1GHz, 28나노 공정의 

PowerColor 라데온 PCS+ HD 7770 D5 1GB 

- 2부 제품 성능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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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성능 및 특장점

 

HD 7770의 하드웨어 정보를 카탈리스트에서 확인해보면 위와 같다. 메모리는 DDR3 보다 더 빠른 DDR5 1GB를 탑재하였으며 메모리 클럭은 1.25GHz이다. 

 

조금더 자세한 사양을 알아보기 위해 TechPowerUp GPU-Z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GPU 코드명은 케이프 베르데(Cape Verde)로 최신 공정인 28나노가 적용된 칩셋이다. 또한 쉐이더(스트림유닛)의 수가 640개이며 다이렉트 X 11.1  버전을 지원하고 있다. 메모리는 앞서 살핀거와 같이 GDDR5 1GB를 탑재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바로 GPU의 클럭이다. 무려 1GHz를 상회하는 것으로 HD7770가 GHz 에디션으로 출시된 레퍼런스 라인업이기 때문이다.

★ HD7770이 뭐지?

HD 7770은 GHz 에디션이라는 별칭이 붙는데 이는 상위 버전인 HD 7900과 같이 28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래픽 코어를 1GHz로 올렸기 때문이다. CPU에서 1GHz를 넘는 것이야 이미 오래전 이야기이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도 장착되는 경우가 있을정도지만 그래픽카드에서 1GHz는 세계에서 최초라고 한다. Word's First GPU AT 1GHz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것이 바로 HD 7770이다. 

AMD HD 7770 칩셋의 모습

AMD 7700 시리즈는 올초에 발표된 HD 7900시리즈에 이어 발표된 시리즈이다. 라데온 HD 7770은  7000시리즈 중에서 중급형에 속하는 제품군이다. 제조사별 상세 스펙의 차이가 있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7600시리즈(보급형)  < 7700시리즈(중급형) < 7900시리즈(고급형) 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고급형인 HD 7900에 적용된 최신의 기술이 대부분 HD 7700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눈여겨 볼 것은 HD 7900시리즈에서 적용된 GCN (Graphic Core Next) 아키텍처가 HD 7700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공부가 덜 되어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6000시리즈에서 사용된 VLIW5 아키텍처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

위의 표를 보면 HD 7000 시리즈부터 GCN 아키텍처가 도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HD 7770은 7750보다 스트림 프로세서와 텍스처 유닛이 더 많으며 무엇보다 코어 클럭이 1GHz로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 (관련 링크 가기)

●모니터도 이젠 서라운드로 넓게 본다! ATI Eyefinity 지원

요즘에는 5.1 스피커가 대중화 되어 있고 최근에는 7.1 스피커 역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러 대의 스피커는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스포나 서든과 같은 FPS 게임에서 총소리의 방향을 소리로 인지하여 플레이할 정도로 자금여력이 된다면 갖추고 싶은 사양이다. 그런데 ATI에서는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인 ATI Eyefinity라는 기술을 통해 여러대의 모니터를 이용하여 서라운드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경쟁사인 Nvidia의 서라운드 시스템과 비슷한 기능)

위의 이미지 처럼 모니터 6개만 있다면 실감나는 장면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 6개가 사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과거 5.1 스피커가 등장할 당시 그랬던 것처럼 보급화가 진행될 여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포토샵 작업과 같이 화면에 여러 정보가 표시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멀티디스플레이는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대안이 될 것이다. 


 


● GDDR 5 메모리로 더욱 빠른 연산처리

현재 PC의 메인 메모리의 라인업에는 DDR3까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DDR4도 아니고 'DDR5'라는 메모리 타입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계실 것이다.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DDR3와 DDR5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기로 한다. 



★DDR3는 뭐고 DDR5는 뭔데?

그래픽카드에 사용되는 메모리의 종류에는 크게 DDR 방식과 QDR방식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DDR 방식은 더블 데이터 레이트(Double Data Rate)의 약어이며, 두개의 대역폭과 한개의 클럭을 가진다. 또한 더블 펌핑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읽고 쓰기를 하나의 클럭에서 처리한다. 


반면 QDR은 쿼드 데이터 레이트(Quad Data Rate)의 약어로 4개의 대역폭과 두개의 클럭을 가지는 방식이다. 한개의 클럭에서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처리하는 DDR방식과는 달리 하나의 클럭에서는 읽기만, 다른 클럭에서는 쓰기만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때문에 DDR 방식은 단일 작업을 할때 유리하고 QDR 방식은 멀티환경에서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우리가 다루는 DDR5는 QDR 방식을 사용하는 메모리를 말한다. 고가의 그래픽 제품군에는 DDR5가 대부분 탑재되어 있다. 

■ 벤치마크 테스트

 

● 3D Mark 2011

 

필자가 전에 사용하던 HD 6670에서 받은 점수가 2500점대였는데 HD 7770은 1000점이나 향상된 3567점으로 나왔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필자가 테스트한 사양은 다음과 같다.

◇ CPU : 인텔 i3 2100(샌디브릿지) 

◇ O/S : WIndows 7 64bit

◇ M/B : H67MU3

◇ Memory : 8GB

●윈도우 체험지수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HD 6770에서는 그래픽 점수와 게임 그래픽 모두 6.9였다. 이번에 새로 장착한 HD 7770은 그래픽과 게임 그래픽에서 7.6점을 획득하여 0.7점이 향상되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0.7점이라 체감상 별로 좋아지는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윈도우 7 체험지수는 1.0에서 7.9가 만점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변화 폭임을 알 수 있다. 

★ 쥬피터 코어를 압도하는 차세대 코어 케이프 베르데!

HD 6770과 HD 7770시리즈는 각각 해당 시리즈에서 중급형에 속하는 동 레벨인 점을 생각해 볼때 6천시리즈와 7천시리즈간의 성능 향상이 꽤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다. 과거 5770에서 6770으로 라인업을 할때에 5770에서 사용하던 쥬피터 그래픽 코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스트림 유닛, 코어 클럭까지 똑같아 '리브랜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라인업에서는 확실하게 전작과 다른 새로운 그래픽 코어인 케이프 베르데를 사용하고 40나노에서 28나노, 800MHz에서 1Ghz로 모든 면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란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점들이 윈도우 체험지수와 3D Mark 2011의 점수차이에서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단순 숫자의 차이이므로 체감차이를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실제 두개의 그래픽 카드를 모두 써본 필자로서는 체감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졌다. 

■ 게임테스트

 

●아이온

 

 

오랜만에 접속해 필자의 케릭을 만났다. 친구들과 함께 하느라 만든 것으라 레벨도 22렙으로 낮고 게다가 클래스는 치료계열이다. -_-;

오랜만에 접속하니 게임하는 것도 힘들었다. 눈치빠른 다루 잡는 것조차도...

에틴의 혀가 참 탐스럽다(?)  

전체적으로 CPU가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60프레임 이상을 보여주었다. 전에 사용하던 HD 6670은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HD 7770을 장착하고 비교해보니 체감속도가 확실했다. 그래픽카드만 교체하는 걸로도 체감 성능이 좋아짐을 느꼈다. 

●블러드앤소울

테스트를 위해 블러드엔소울에 접속하였다. 접속할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마크가 참 멋있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 재미삼아 만든 케릭이라 아이디명도 다루똥(-_-;)에 레벨도 4로 허접하기 그지없다.

오랜만에 와본 마을의 전경,

몸짱 아저씨를 만났다.

오랜만에 게임을 하다보니 소라하나 잡기도 버거웠다. 간혹 프레임이 30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통은 60프레임 이상을 유지해 게임을 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디아블로3

친구의 아이디로 접속을 하였다. 

철벽 성채 본부

사실 디아블로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해본 터라 이본에 나온 디아블로3 역시 학수고대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시드마이어의 문명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친구에 말에 '자체 봉인'을 하여 아이디가 없다. 친구의 아이디로 접속하여 게임을 했는데 낯선 인터페이스에 그만 죽어버렸다. 그것도 2번이나....

디아블로의 경우 무려 100프레임 이상을 계속 유지하면서 게임하는데 쾌적함을 보여주었다. 아이온과 블소 보다 가벼운 느낌이었다. 

● 스타크래프트2

블리자드의 게임은 모두 100프레임 이상을 보여주어 만족스러웠다. 1:1대전은 상대방과 필자의 멘탈 건강을 위해 하지 않고 캠페인을 하였다. 깔끔하게 플레이되었으며 로딩 속도가 기존의 HD 6670에 비해 단축되었다. 

● 리그오브레전드

최근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필자 역시 친구들과 함께 즐기다 보니 어느덧 유저들에게 말충이, 병쉔, 잉여 등이란 말을 듣고 유리멘탈이 되가고 있는 게임이다. 

이번주 프리 로테이션 영웅인 자르반을 픽하고 기쁘게 달려!!

무지막지한 식칼을 든 문도가 인벤을 위해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그 와중에 봇은 이미 난리가 났다. 

헉 트리플 킬....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하나 -_-;

냉정한 톤으로 알려주는 '패배' 또 한번 멘붕에 빠지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최고사양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대부분 60프레임 이상을 보여주면서 원할하게 진행되었다. 초반 로딩 속도도 개선되어 100% 완료 시점도 빨라졌다. 

■ 총평

이번 테스트에서 사용한  PowerColor 라데온 PCS+ HD 7770 D5 1GB는 중급형 모델이긴 하지만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1GHz 코어 클럭과 HD 6770의 쥬피터 코어를 압도하는 차세대 코어 코드명 케이프 베르데의 성능은 발군이었다. 전작의 40나노 공정에서 28나노 공정으로 정밀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동일면적대비 GPU의 능력이 개선된 것이다. 또한 기존의 아키텍처를 버리고 GCN 아키텍처를 적용하여 체감 속도도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패키지에 A/S 센터 안내와 사후 서비스 기간의 표기가 없어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필자의 테스트 사양이 샌디브릿지 i3 2100 인 상황에서 최신 게임은 블소, 아이온,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를 구동해본 결과 약간의 사양 양보만 한다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HD 7900의 고급형의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중급형인 HD 7770은 구매 리스트에 포함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