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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로 남산의 마지막 봄 풍경을 담아내다!
    Blue(지역)/가볍게 떠나는 나들이 2011. 5. 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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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로 남산의 마지막 봄 풍경을 담다!

     

     

    

    서울역 근처(?)에 사는 친구집에서 토요일 저녁 늦게까지 놀았습니다.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술자리에 오는 사람이 좋아 종종 모이게됩니다.

     

     

    바둥거리며 일어나 보니 시간은 야속하게도 오전 11시를 넘겼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아그리 콜라(보드게임)를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당연히 늦게 잤으니 늦게 일어나는 건 지긋히 당연한 일인데,,,,

     

    왠지 모를 황금같은 일요일 오전시간을 도둑(?) 맞은 느낌,,, 마구 밀려오는 허탈감,,,

     

    만감이 교차할무렵 친구녀석이 

     

    "아점은 어떻게 할래?"

     

    그말을 들으니 저도 배가 고팠지만 왠지 모를 서글품에 날씨도 나쁘지 않은데 나들이갔다와서 먹자고 제안했습니다.

     

    친구는 이상하게 덥썩 미끼를 물더군요.

     

    결국 친구가 새벽마다 운동삼아 다닌다는 남산으로 갔습니다.

     

    본인은 매일 다니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하지만 저에겐 다소 벅찬 산책이라기보단 등산이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이상하게 미끼를 문다했다니깐 ㅋㅋ

     

    이번주아니면 남산의 꽃의 향연은 막을 내린다나,,,,어쩐다나,,,,,립서비스까지!ㅋㅋ

     

     

    저멀리 남산을 향해 고고~



     

    오 약수역이 이 방면이였어? 지하철타면서 지나다니니

    당췌 지상세계를 알수가 있었야지ㅋㅋ



     

    아 남산 타워!!


     

    일방통행(진입금지) 버스가 내려오는 곳이라 진입차량은 반대편으로 와야한데요.

    벚꽃이 이쁘네요.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 사진이 어둡네요. 게다가 카메라도 안가져가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

    개X도 약에 쓸라면 없다더니만, 골동품이지만 지금도 훌륭한 니콘 D70이 아쉽기만합니다. ㅠ0ㅠ



    

     

    아이폰4에는 HDR 기능이라해서 밝은 사진과 어두운사진을 합성해서 동시에 보정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미지를 합치는 과정에서 서로 약간 겹치게되어 흔들린것 처럼 보이네요. 벚꽃은 오히려 이쁘네요.

     

    벚꽃사이로 수줍게 얼굴을 보인 하늘. 너의 맑은 미소를 보여주지 않으련,,,,

    기미 주근깨 같은 구름들,,,,레X나를 먹어랏!!

     

    밉지만 어쩔수없는 구름들.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구나



     

    도로에는 이미 한차례의 꽃비(?)가 내렸습니다. 운치있네요.

    벚꽃주변으론 여러종류의 꽃이 있어 더욱 봄을 느끼게 해줍니다.

    꽃비하니까,,,제가 애지중지 키우던 애견 꽃비와 단비가 생각나네요 어흑;;



     

    오늘 촬영한 것중 하나 건진 사진입니다.

     

    그나마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ㅎㅎ

     

    앗,! 전기자동차 버스다 ㅋㅋ

    와우! 깔쌈한데요 ㅎㅎ 한번 타보고 싶네요. 남산투어~버스!!

     

    흰색, 노란색, 녹색 삼색의 조화! 버릴게 없는습니다. 자연에서는

     

    드디어 40여분 등산으로 남산 버스 정류소 도착!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데 꽃을보며 천천히 오다보니...

    이미 이곳엔 수많은 인파로 ~다소 복잡했어요.


    아핫, 내가 찾는 남산투어 전기버스! 색도 이쁘고 가운데 문에 우뚝 솟은 남산 타워!

     



    위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

    태산이 높다 한들 하늘아래 뫼이거늘,,,,

    이 작은 곳에서 살겠다고 아둥바둥, 이전투구식으로 싸우고 물고 헐뜯고...

     

    정작 내려가서 살다보면 안그래야지 하는데 아둥거리게 되네요.

    그래서 등산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날씨가 좀 풀렸네요. 덕분에 벚꽃도 사진빨을 받았습니다. 찰칵!

     

    이제 남산타워 공원의 봉수대 옆의 내리막길로 갑니다.

     

    남산케이블카가 도착하는 곳입니다.

     

    배고파, 운동하니 시장이 반찬이라고 어서 어서 마구마구!!


    목멱산방으로 왔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비빔밥 집입니다.

    전통한옥으로 음식도 정갈하고 운치도 겸비하였네요.



     

    실내 자리가 없어 야외 테이블로 앉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네요.

    4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ㅠㅠ 어떤 분은 음식이 너무 늦다며 항의까지 하시네요.

    예약을 하면 실내에 들어갈 수 있나봅니다.

     

    1인분에 8000원 불고기비빔밥 입니다. 

    깔끔하게 차려지고 그릇도 놋쇠에 개인적으로 김치가 일품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1인분 6000원 비빔밥입니다.

    불고기 비빔밥은 고기가 들어 있어 나물의 씹히는 맛이 덜한 반면 그냥 비빔밥은 씹히는 감촉도 있고

    맛도 더 좋네요.



     

    식당 앞에는 자기 이름표를 달은 꽃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앗 케이블카! 궂이 케이블카 안타도 어렵지 않게 등반할 수 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케이블카를 타는 묘미겠죠?

    물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전제에서 말이죠..


    어제 잠못들게 했던 아그리콜라 입니다.

    애그리컬춰(농경)와 경작인(농민)을 뜻하는 콜로누스가 합성된 듯합니다.

    콜로누스는 라틴어로 단순히 경작인이지만 중세의 자유농민과 노예의 중간 수준인

    농노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영주의 토지에 묶여 이동이 제한되었지만 신분적으론 자유인이라

    가족과 재산소유가 가능한 계층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매년 수확시기에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식량을 확보하는 어려움을 절감하게 됩니다.

    수학턴에 가족당 2개의 식량을 영주에게 바치지 못하면 구걸까지 해야되는 처참한 게임이죠.

    당시 콜로누스들이 얼마나 어렵게 살아왔는지 직간접적으로 체험가능한 유익한 게임입니다.

     


    집을 지어 가족을 늘리고

    자원을 모아 양, 돼지, 소 등의 동물을 키우며 울타리를 치고 설비나 케릭터를 이용해

    점수를 확보하는 게임입니다.

    설명해주는데만 1시간 30분이 걸리고 정작 플레이는 30~40분이면 끝!

    신기하게 1인 플레이가 되는 게임입니다.

     

    아, 이런 배가 산으로 갔네요.

     

    암튼 남산의 봄을 느끼며 행복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그 덕에 빼앗긴 오전은 충분히 보상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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