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차기 스마트폰 '노조미',
이름대로 소니에게 희망을 선사할 것인가!
에릭슨 지분을 전량 사들여 완전한 소니의 회사로 거듭난 소니에릭슨의 차기작 Arc HD (코드명 노조미)의 실사진이 GSM아레나를 통해 유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블랙 버전인데 우선 사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펙은?
위에서 언급된 것들 중 눈에 띄는 사양은 다음과 같다.
1.5GHz 스콜피온 듀얼코어 프로세서(아드레노 220 GPU)
1200만화소 풀HD 카메라
4.3인치 1280x720 HD LCD 디스플레이
1GB 램
16GB/32GB 내장메모리 (외장없음)
1750mAh 배터리
스펙적인 면에서는 출시된 스마트폰과 비교해볼 때 두드러지는 차이는 없지만 소니 에릭슨 라인업에서는 최고 사양이라 할 수 있다. 아수스에서 세계 최초 쿼드 코어 태블릿을 시판한 바 있어 앞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쿼드코어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있는 상황에서 특출난 점은 없지만 분명 소니스러운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디자인은?
하단의 엑스페리아 로고 위에 투명한 라인에 버튼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전면과 후면의 하단에는 각각 동일한 위치에 엑스페리아 로고가 있으며 투명라인이 뒷면까지 투과됨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위에는 소니에릭슨 특유의 초록색 동그라미가 자리하고 있다.
왼쪽측면에는 데이터 연결 단자가 있다. 하단의 투명라인이 있기 때문에 아이폰과 같이 데이터 단자가 위치할 수 없는게 아닐까 한다. 약간 제품의 베젤이 조금 뚜껍다는 인상을 주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소니스럽다는 느낌이다.
오른쪽 측면에는 HDMI 케이블과 볼륨버튼, 그리고 카메라 버튼이 차례대로 위치하고 있다.
뒷면 커버는 있으나 배터리는 탈부착식이 아닌 내장형이다. 더욱이 저장을 위한 외부 슬롯이 없다는 점에서 뒷면 커버는 유심칩 삽입할 때에만 여는 용도에 지나니 않을 것 같다.
이미 전에 유출된 화이트 사진인데 뒷면의 투명 라인에 빛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던 롤리팝폰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노조미, 이름대로 소니에게 희망을 선사할 것인가?
사실 아이폰을 위시한 스마트폰의 돌풍은 조류를 읽고 발빠른 대응을 한 애플이나 삼성, HTC 등의 몇몇 회사를 제외하고 기존 휴대폰 제조메이커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휴대폰 제조메이커의 영원한 1인자였던 노키아를 비롯 모토로라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국내 LG 전자 역시 증자라는 초강수로 위기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에릭슨 역시 아크라는 스마트폰을 시판하였지만 일본을 제외하고 다른 나라에서의 흥행에는 시큰둥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에릭슨 지분 49%를 소니가 사들여 완전한 소니회사로 탈바꿈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위기 아닌 위기의 상황에서 코드명으로 네이밍 된 것이 바로 '노조미'이다.
일본 신칸센 노조미?
일본 유명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
일본어로 노조미는 희망, 소원을 뜻하는 단어이다. 결국 이러한 소니에릭슨의 위기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차기작의 코드명으로 네이밍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니의 바람을 노조미가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출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