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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아이스크림샌드위치폰 니트로 HD
11월 11일 gsmarena.com에서 LG 전자의 첫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탑채 폰이 될 니트로 HD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옵티머스 LTE
미국의 AT&T 통신사에서 출시될 제품으로 LTE 규격의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외형은 옵티머스 LTE와 유사하지만 안드로이드 OS의 최신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기대가 되고 있다.
주요 스펙은 1.5Ghz 듀얼코어 CPU, 1GB 시스템메모리, 8M픽셀카메라, 4.5인치 HD-ISP 디스플레이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자료를 참고.
●위기를 기회로?
최근 LG전자는 위기의 순간에 직면해있다. 그동안 회사채발행을 통해 자금유동성을 해결해왔으나 신용도가 떨어지자 회사채발행을 할 수가 없게되었다. 결국 유상증자라는 카드를 사용하기에 이른다.
그 규모만 무려 1조원에 이르는데 이중 절반인 5천억원을 자사의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한다.
이러한 LG의 결정은 순이익을 내는 다른 사업을 깍아먹고 적자를 만드는 휴대폰부분의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산에서이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피처폰 시장에 안주하다 스마트폰 레이스에서 뒤쳐지게 되었다. 결국 전체의 이익을 잠식하고 부채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 미운오리가 된 휴대폰사업.
지금의 상황에서 경영진의 선택은 5천억 가운데 3천억을 LTE에 집중 투자하여 초기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LG전자가 LTE에 올인하는 것은 LG전자가 보유한 LTE 관련 특허가 경쟁력이 있으며 지금의 LTE 성장세가 장미빛이기 때문이다. SK와 LG에서 열을 올리며 LTE 시장의 판을 키운 덕분인지 서비스 시작 40일만에 현재 35만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들의 예상으로 내년 LTE 사용자가 1천만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작용한다.
LTE는 분명 3G를 대체할 차세대통신 규격임에는 분명하지만 보급화되기까지 3G에서의 파이를 차지할 모델 개발을 소홀히 한다면 LG전자가 헬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급속도로 증가해 내년에 1천만 사용자가 LTE를 사용한다 해도 나머지 스마트폰 이용자는 3G 사용자아닌가? 2에서 3G의 전환에도 이렇게 진통을 겪는 KT를 잘 살펴보라.
또한 LTE는 엄밀히 말해 진정한 4G 서비스 규격이 아니다. LTE 개발에 집중한 나머지 진정한 4G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게을리하는 것은 눈가리고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다. 혹자는 3.9G, Pre-4G라고 부르는 LTE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할때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요금제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측면이 많다. 정확한 시장의 예측과 OS의 다양화 및 차별화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