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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출력전쟁
    카테고리 없음 2012. 1.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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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입출력 전송 규격 전쟁!




    더 빠르고 더 안정적길 원하는 인간의 욕심은 기술의 진보를 이룩하게 만든다. 특히 스펙이 중요시되는 PC 업계에서는 그야말로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동안 컴퓨터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범용 인터페이스였던 UBS 2.0(초당 480Mbps)이 출시 10년이 넘도록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플러그엔플레이와 핫스와핑(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연결해제가 가능), 확장성(최대 127개 까지) 등으로 컴퓨터 업계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최근에 쏟아지는 고용량파일 전송에서 속도면에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결국 2008년 최대 5Gbps의 속도까지 늘어난 USB 3.0 규격이 탄생하게 되었다. 늘어난 것은 전송 속도 뿐만이 아니다. 기존에는 500mA의 전압으로 동작했지만 새 규격은 900mA까지 전압이 올라가 외부 전원없이도 더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디바이스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2011년 인텔은 입출력 규격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새로운 입출력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를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USB 3.0보다 무려 2배나 빠른 10Gbps의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1년 애플이 새로운 맥북을 출시하면서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기본 탑재하여 그동안 수천만원의 서버에서나 사용되던 것이 보급화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2012년 CES에서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여럿 선보여 인텔의 든든한 지원군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AMD 역시 조금 늦었지만 입출력 인터페이스(I/O) 전쟁에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2012년 1월에 새로운 입출력 인터페이스인 라이트닝 볼트를 공개한 것이다. 그러나 속도면에서 썬더볼트에 크게 못 미치고 2008년에 출시된 USB 3.0 보다도 느른 속도로 인해 성능면에서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포트와 USB 3.0 포트, 노트북 전원 공급 포트를 통합한 멀티플렉서의 역할을 하였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공간의 제약이 있는 노트북에서 라이트닝볼트하나만으로 3개의 포트를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작 비용이 1달러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비싼 썬더볼트에 비해 가격 우위를 지닌다는 점은 라이트닝 볼트의 보급화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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