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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ple, 4딸라로 세상을 두드리다! 1편 아케이드
    Red(News)/Focus on Apple 2019. 9. 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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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도대체 사딸라가 뭐길래

    왕건보다 더 강한 이미지로 관심법 궁예 캐릭터를 만든 배우 김영철씨가 야인 시대에서 김두한 역할로 강력한 이미지를 또 만들어 냈다. 야인시대에서 미군과 임금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사딸라만 주구장창 강력하게 외쳐 결국 4배 인상을 얻어낸 김두한 김영철, 관심법 궁예와 사딸라 김두한 모두 김영철 배우의 대표 이미지다. 

     

    드라마 태조 왕권에서 궁예 맹활약한 김영철의 버거킹 사딸라 이미지 

     

    그런데 2019년 9월 애플의 키노트에서 김영철씨의 사딸라 전략을 가지고 팀쿡이 세상을 두드리기 시작하니...(정확하게는 4.99달러) 과연 사딸라의 매직이 통할것인가?

    애플은 삼성을 대표로하는 많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제조사와 맞서고 있는 회사다. 삼성과 같은 안드로이드 제조사와 가장 큰 차이점은 애플은 하드웨어도 직접(물론 설계해서 팍스콘 등으로 위탁생산하지만), 소프트웨어도 직접, 관련 서비스도 직접 챙기고 있는 어마어마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우리는 아이폰으로 익숙한 회사지만 iOS나 앱스토어 등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다.

    이하 모든 이미지 출처는 애플 키노트에서 가져옴

    애플의 2018년 한해 영업이익은 자그마치 93조원을 (818억달러) 자랑하는 현금부자 회사다. 이 같은 인기에는 아이폰의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70%에 육박하던 아이폰 비중이 50%가량 줄어든다는 전망도 있다. 그렇다면 하드웨어에서 줄어든 부분을 커버하는 것은? 그렇다 바로 서비스 분야이다. 

     

    02. Apple, Arcade 한달에 6,500원으로 100가지 게임을 즐긴다!

    애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사딸라 서비스 그 첫번째는 아케이드다. 매월 4.99달러로 (한국에서는 환율보다 비싼 6500원으로 결정) 게임을 구독하는 서비스다.  (4.99달러, 9.20일 환율기준 5,930원) 미국 시각 기준 9월 19일부터 정식 서비스하고 있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 되어 있다.

    비용이 부담되거나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면 한달 무료 이용기간을 활용해보자.

    코나미, 캡콤, 유비소프트, 스퀘어에닉스, 반다이, 게임로프트, 레고, 일루션랩 등 유명한 게임회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에 있던 앱스토어에도 게임이 있어 무료나 유료로 즐길 수 있는데 왜 구독 형태의 아케이드를 만들었을까? 구독 서비스는 꾸준하게 일정한 수익이 창출된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착안하여 게임회사도 일정한 수익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애플로서도 점점 줄고 있는 하드웨어 매출을 채워줄 새 수입원 창출을 꾀하려 한것으로 생각한다. 

    한달에 사딸라 가격(물론 6500원으로 출시되어 6딸라에 가까운 가격이지만)으로 최대 5명의 가족과 함께 사용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명에 1300원의 가격으로 참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사실 혼자 쓴다해도 6,500원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03. 구글 Stadia와 애플 Arcade의 차이점은?

    사실 애플의 소트프웨어 경쟁사인 구글에서 이미 구글 Stadia를 출시한바 있다. 구글 스테디아 역시 구독형 게임 서비스로 베이스(필요한 게임만 1회 구매하면 무료, 스팀형식)와 프로형이 있는데 4K고화질이 가능한 프로형은 월 9.99달러로 애플 아케이드의 2배 정도하는 가격이다. 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메이저 게임 회사 100여개가 참여를 시작하였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물론 PC, 구글 TV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롬만 실행이 된다면 거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함, 물론 하드웨어 성능에 차이는 있겠지만) 또한 컨트롤러를 이용해 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된 플스나 닌텐토스위치, 위 회사는 긴장아닌 긴장을 해야할듯하다. 

    애플 아케이드는 기존에 게임을 이식하는 것이 아닌 개발부터 애플이 게임회사와 함께 참여하여 제작하는 방식이라 구글과 결이 다르다. 또한 구글은 설치형이 아닌 스트리밍으로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곳은 플레이가 어렵다. 반면 아케이드는 설치형으로 인터넷 사용이 안되는 곳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실 구글과 애플의 생태계에서 오는 태생적 한계로 서로 서비스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구글은 다양한 디바이스와 성능을 가진 파편화된 하드웨어를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묶어야하는 상황이니 스트리밍 서비스로 성능차를 줄여보려 했을것이다. 반면 애플은 혼자서 하드웨어도 만들고 소프트웨어도 만드는 열일하는 회사로 안정된 성능(개발자가 예상가능한 성능과 구현환경)의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설치형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04. 애플의 또 다른 사딸라 전략은?

    2019년 9월 애플의 키노트에서 애플 아케이드 말고 또 다른 사딸라 카드가 있다. 다음편에서 애플이 발표한 카드를 다뤄볼 예정이다. 물론 많은 분들이 키노트를 시청하고, 언론에서도 회자되어 알고 계시긴 하다. 아래의 이미지가 힌트라면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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