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를 때 마다 귀여움이 묻어난다, Bless 뿌까 PK450 게이밍 키보드

누를 때 마다 귀여움이 묻어난다, 

Bless 뿌까 PK450 키보드 

☆ 리뷰에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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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2살이 된 뿌까

(출처 : http://www.puccaclub.com )

대한민국의 케릭터 디자인 회사인 (주)부즈가 2000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뿌까! 벌써 뿌까가 세상에 선보인지 12년이 넘었다. 애니메이션, 패션, 게임 등에서 종횡무진하는 젓가락 댄스가 특기인 뿌까와 그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루, 이 두 주인공이 키보드에 등장하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뿌까와 가루가 담긴 게이밍 키보드, Bless 뿌까 PK 450 이다. ▶뿌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키 백과 사전을 참고 

 

■ 제품 박스 

블레스 뿌까 PK 450 키보드의 박스 외형 모습이다. 검은색 바탕에 화이트 키보드의 이미지를 삽입하며 제품을 집중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아울러 캐릭터 키보드임을 강조하기 위해 우측에는 뿌까 케릭터가 부각되어 있다.

뿌까 PK 450 키보드는 게이머들을 위해 다중 입력을 지원하는 USB 연결 키보드이다. 

박스 후면에는 키보드의 제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주요 특징이 기재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인체에 해를 주는 물질이 함유되지 않음을 공인해주는 국제규격 Rohs를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품의 특성상 컴퓨터 입력장치인 키보드는 마우스와 함께 사용자가 가장 많이 신체접촉을 하는 디바이스이다.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제품이 사용되어야 함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게이밍 키보드라는 컨셉에 맞게 뿌까 PK 450은 키입력이 빈번한 FPS 게임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위의 사진과 같이 3키 조합이나 동시 입력 지원이 가능한 키보드이기 때문이다. 

뿌까 PK 450은 1만원 초반대의 가격이지만 1년간의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의 홀로그램은 정품임을 나타내는 뿌까 스티커 되시겠다. 

단조로운 키보드에 뿌까 케릭터들이 입주하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다르다. 사진은 남자친구인 가루와 주인공인 뿌까가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장면이다. 귀여운 뿌까와 가루가 주요 키에 인쇄되어 있다.

■ 제품 포장 및 구성

박스를 열면 상단과 같이 비닐로 포장된 키보드를 만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키스킨이 미제공 된다는 점이다. 먼지의 유입이나 액체가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키스킨을 사용하면 훨씬 깔끔하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향후 키스킨이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제품 디자인

   

뿌까 키보드는 깔금한 화이트에 블랙 손목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다. 키보드의 상단 베젤은 하이그로시 처리가 되어 있어 자판보다 더욱 깔끔한 인상을 준다. 

방향키의 위쪽 여백에 뿌까 케릭터의 컬러 이미지가 있는데 스티커 방식이 아닌 인쇄형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벗겨지거나 지저분해질 우려가 적다. 다만 사진과 같이 키 자판과 사진이 평행하지 않고 기울어져 있어 마감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발견된다. 다른제품과 확인해 본 결과 제품 자체 공정의 문제라기보다는 필자가 받은 제품이 불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명 '뽑기에 운'이 없었던 것이지만 아쉬운 대목임에는 틀림이 없다.    

엔터키에는 뿌까의 저돌적인 모습이 담겨져 있다. 과거 컴퓨터를 나눌때 286, 386, 486 으로 구분하던 시절에 나온 게임에서는 엔터키는 그야말로 'Boooooom'키였다. 게임에 열중하다보면 엔터키가 튕겨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숫자키 위에는 다른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키보드 상태 알림 표시가 위치하고 있다. 그 위에 인쇄된 그림이 다소 크고 복잡한데 이 경우 키보드 상태 알림의 정보 전달에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여지가 있으므로 깔끔하고 단순한 이미지로 처리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령 작은 뿌까 케릭과 키보드 제품명이 표시 심플하게 인쇄되었다면 시선이 분산되는 것과 여백의 미를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넘버락, 스크롤락, 캡스락 이른바 3대 락키를 눌렀을때 점등되는 상태 알림 LED 모습이다. 밝은 낮에는 뚜렷히 구분되지는 않아 가독성이 낮으며 점등 단계가 서로 균일하지 않다. 가운데 캡스락이 가장 밝고 사이드의 두 LED는 약간 어둡다.

워드 작업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가 백스페이스, 엔터키, 그리고 스페이스바일 것이다. 스페이스바에 뿌까가 가루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장면이 들어 있어 이채롭다. 사랑은 밀고 당기기라던데 과연 여백의 주는 스페이스바키에 배치된 이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자주 사용되는 시프트 키(왼쪽)에는 귀여운 뿌까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인쇄되어 있으며 캡스락키에는 Oh, Nooo..라는 문구와 이미지가 들어 있다. 필자의 경우 로그인시 캡스락이 켜져 있어서 에러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오, 노~~!'의 상황이 되기 때문에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아닌 추측을 해본다. 제작자의 배치 센스가 돋보인다.  

숫자키에서 0에는 'Oops'라는 문구가 입력되어 있다. 키입력 자판을 경우 1부터 9까지는 숫자키가 동일한데 유독 0 숫자가 길고 큰 것을 알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면 0단위 입력이 빈번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0이 하나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의 차이는 그야말로 '웁스' 그 자체이다. 1억이 10억이 될수도, 천억이 될수도 있으니 말이다. ㅠㅠ

후면에는 제품명칭과 제조자 정보, 제조번호와 서비스 안내 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키입력 시 필요한 각도 조절을 위해 양쪽 상단에는 조절대가 있어 사용자의 편의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판의 후면 모습이다. 액체 배수구와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 제품 사용

●범용 USB 연결 방식

뿌까 PK 450은 범용 인터페이스인 USB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사용 및 설치가 매우 간단하다. 플러그인 플래이가 지원되기 때문에 USB 단자에 연결하는 순간 설치가 이뤄지며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 동시 입력 지원

상단의 이미지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편의와 용도에 맞게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이 가능한 동시입력을 지원한다. 여러키를 빠르게 입력해야하는 게임, 특히 FPS 게임에서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쟁터인 FPS 게임에서 빠른 손동작과 정확한 키 입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다.

프리스타일과 같이 여러키를 입력해야 발동하는 기술들을 화려하게 펼쳐 득점으로 연결시킬 때에도 동시키 입력은 유용하다. 

최근 그 인기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키 입력이 한타때 팀원의 승패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 물론 챔피언마다 특성이 다르고 설정에서 스마트키를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말이다. 

● 부드러운 키감

멤브레인 방식의 뿌까는 키보드 자판을 누를 때마다 듣기 좋은 소리가 난다. 또한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키 입력을 할때에 부드럽게 진행되어 만족스러운 편이다. 아울러 키 입력시 소음도 크지 않은 편이다. 

■ 제품 사용 추천

뿌까 PK 450은 게임을 좋아하거나 케릭터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특히 캐릭터 제품을 좋아하는 자녀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요 사용 키에 녹아들어간 뿌까 케릭터와 배치에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이미지들은 제작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나 키보드 알림 표시의 LED  밝기가 균일하지 않고 키스킨이 제공되지 않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1만원 초반대에 멤브레인 방식의 케릭터 키보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