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아이폰4S 예판 하루만에 20만대
●한국에서 아이폰4S 잘나가나?
11월 4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오늘로써 4일이 지났다. 하지만 SK나 KT에서도 현재까지의 예판량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양사에서 동시에 출시하다보니 서로 자신들의 성적을 공개하기 숙쓰러운가보다.
그런데 electronista에서 한국의 예약판매량이 하루에 20만대를 넘었고 서버가 충돌되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아울러 갤럭시S2가 한국에서 3일만에 12만대가 팔렸다는 내용도 기재했다.
갤럭시S2의 예약판매 수를 넘었다는 것으로 아이폰4S의 흥행을 점치기 보다는 전작인 아이폰4의 예약판매 수를 비교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 같다. 굳이 다른 제조사와 비교해서 경쟁작이니 하는 것보다는 전작의 판매기록을 바로미터로 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전작 아이폰4의 첫날 예판이 14만대 가량이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의 첫날 아이폰4S 예판 기록은 잘나가는 것이라 할 것이다.
● 첫날만 강조하는거 보니 혹시 초반 버프빨?
그런데 왜 4일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첫날에만 강조하는 것인가? 첫날만 잘팔리고 다음날은 별거 없는거란 소리를 들을 법도 하다. 심지어 애플의 모델들이 초반 버프빨에 강하기 때문이란 소리도 있다. 사실 초반버프가 쎄것도 사실이다. 이미 홍콩에서는 10분만에 예약판매 초두 물량이 소진될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지금까지의 예판수를 가늠할 데이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KT의 컨퍼런스콜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첫날에만 국한된다. 7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연학 전무는 ‘201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폰4S’ 예약판매량은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라며 “다만 첫 날 예약 물량은 기존 제품들보다 높았다”라고 말했다.
첫날만의 결과를 놓고 보면 한국 언론에서 우려(?)했던 흥행면에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11일 정식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가 지속될지 주목된다.